5만원권 환수율의 상승이 갖는 의미?

 

 

 

 

최근 뉴스에서 5만 원권 환수율이 상승했다는 얘기 많이 보셨을 거예요.

 

사실, 경제에 크게 관심이 없는 분들에게는 단지 '아 5만 원권이 은행으로 많이 들어가고 있나 보다' 하는 정도의 느낌만 있으실 텐데요.

 

오늘은 환수율이 어떤 의미이며 왜 오르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영향이 있을지에 대해 한번 알아보려고 합니다. 경제상식이 늘어나는 거니 가벼운 마음으로 포스팅 읽어주세요!^^ 글 중간중간에 경제 지식에 도움 될만한 지원금 관련 글들도 링크해놓을 테니, 필요하신 분만 클릭해 주세요~

 

 

화폐환수율

 

단어 그대로 해석하시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중앙은행이 시중에 공급한 화폐량에 비해 다시 돌아온 화폐랑의 비율을 말하는데요.

 

일반적으로 화폐는 중앙은행이 발행·공급하게 되고, 시중은행을 통해 기업·개인을 거쳐 다시 은행, 그리고 중앙은행의 순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환수율이 낮으면 화폐가 어딘가에 묶여있거나 다른 부분으로 유출되고 있는 것을 의미하고, 환수율이 높으면 그 반대가 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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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 원권 환수율의 하락과 상승

 

먼저, 화폐 중에서도 유독 5만 원권 환수율이 뉴스로 나오는 이유는, 고액권의 경우 개인이나 기업이 자산을 보유하고자 할 때, 관리가 용이하여 자금흐름의 지표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고액권이 불법적인 용도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어, 그 환수율이 중요한 문제로 여겨지는 거죠.

 

 

5만 원권은 2009년 6월 23일, 발행을 시작하여 코로나가 터지기 직전인 2018년 67.4%로 최고환수율을 기록했으나, 코로나 여파로 급격하게 환수율이 감소했습니다.

 

2021년에는 급기야 17.4% 까지 곤두박질쳤었는데, 이때가 첫 발행했던 2009년을 제외하면 역대 최저치라고 하네요. 이 당시, 환수율이 급감했던 원인으로는 저금리상황과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았점이 꼽히는데, 자산가들이 금리가 낮은 데다 경제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니, 관리가 용이한 고액권으로 현금을 보유하려는 경향이 강했다는 분석이에요. 

 

기억하시겠지만 이 당시, ATM기에 5만 원권 인출불가 안내문이 많이 붙어있었습니다. 저도 몇 번이나 이동해 가며 인출을 했던 기억이 있는데, 환수율이 너무 낮다 보니 은행에 5만 원권이 부족한 상황이었던 거죠.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긴축되었던 경제가 조금씩 활성화되고 금리가 다시 상승하게 되면서 환수율이 급격하게 올라, 상반기 기준 역대최고치인 77.8%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현상은 한국뿐만 아니라 다른 주요 국가에서도 관측되고 있다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세계경제도 어느 정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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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수율 상승분석

 

앞서 말씀드렸지만, 환수율의 상승은 코로나로 인해 한껏 위축되었던 소비심리가 어느 정도 회복되고, 그만큼 경제가 활성화됨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은행으로 돌아오는 화폐가 많아졌다기보다는 활발한 거래도 이루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죠. 이렇게 환수율이 높아지게 되면 단순 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예적금 증가와 동시에 금융상품으로의 자금이동도 활발해지면서 금융안정성이나 경제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됩니다.

 

 

전망 

 

현재 경제가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올해 하반기를 포함하여 내년 이후까지도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네요. 하지만 불법적인 자금으로 많이 이용되는 만큼 어느 정도 상한선은 정해져 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금융투자를 하시는 분들은 한국과 미국등의 주요 국가 환수율의 변동과 기준금리, 그리고 금융시장의 동향을 잘 지켜보면서 현명한 투자를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경제가 활성화되고 있다거나 환수율이 올랐으니 무조건 투자를 늘려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전략적인 대응을 잘 해내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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